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국제학술대회가 10월 5일(월)부터 8일(목)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거든 연구소의 벤저민 사이먼스, 일본 도쿄대학교 의과대학원의 노보루 미즈시마, 미국 MIT 생물학·생물공학과의 에이미 키팅,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학 연구소의 데틀레프 바이글,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의 무밍 푸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생명과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23개 주제의 심포지엄과 수상 기념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첫날 기조강연에서 벤저민 사이먼스 교수는 대장암 발생 과정에서 나타나는 장 상피 줄기세포의 변화와 세포 간 경쟁을 주제로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노보루 미즈시마 교수가 자가포식의 분자 기전과 신경세포 기능 유지의 관계를 설명했고, 오후에는 에이미 키팅 교수가 단백질 간 결합력과 선택성을 조절하는 원리를 짚었다. 학회 마지막 날에는 데틀레프 바이글 교수가 식물의 환경 적응을, 무밍 푸 교수가 영장류를 활용한 뇌과학 및 의생명과학 연구의 최신 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과학 분야의 연구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준 자리로 읽힌다. 특히 암, 신경퇴행성 질환, 단백질 설계, 식물 유전학, 영장류 뇌과학까지 폭넓은 주제가 다뤄지면서 국내외 연구자들의 교류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KAIST 이승재 교수, 서울대학교 이윤실 교수, POSTECH 김태경 교수, 서울대학교 서정선 교수가 수상 기념강연을 맡았다. 학회는 이번 대회에 국내외 기초과학자 약 3300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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