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이 가을야구 첫 경기부터 KIA 타이거즈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김도영은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1로 맞선 4회말에는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역전 솔로홈런을 만들었습니다.
6회말에는 무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고, 8회말 2사 1루에서는 장현식의 포크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5-1로 꺾고 준PO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경기 뒤 김도영은 "중요할 때 쳐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LG전 홈런 흐름에 대해 "굳이 LG라서 다르게 대결하려 한 것은 없고, 내가 해왔던 것을 믿고 타석에서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했습니다.
또 "공이 수박만 하게 보인다는 느낌보다는 타석에서 생각이 단순해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몰입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에 대해서는 "따로 특별한 상상을 하기보다는 해왔던 대로 준비했다"며 "지난 경험을 토대로 성숙해졌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배 박재현에게는 "마음껏 하라고, 실수해도 선배들이 커버해 준다고 조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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