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글로벌이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에 지분을 투자하고 탄소자산 사업을 본격화한다. 두 회사는 탄소배출권 감축사업을 발굴·운영하고, 감축실적을 외부사업감축실적(KOC)으로 확보해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는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GS글로벌은 기존 전기버스 전환과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자원순환 사업을 탄소감축 사업과 연계하고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도 확대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지난 19일 후시파트너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제4차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배출권 확보와 거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후시파트너스의 감축사업 전문성과 GS글로벌의 사업·해외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제4차 배출권거래제 앞두고 협력 기반 마련
이번 투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GS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탄소배출권 확보와 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탄소자산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시파트너스와의 협력 범위는 배출권을 확보하는 감축사업 발굴과 운영뿐 아니라 감축실적을 자산화해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는 사업까지 포함한다. GS글로벌은 기존 사업과 탄소배출권 사업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19일 전략적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GS글로벌 김성원 대표와 후시파트너스 이행열·조성훈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GS글로벌은 지분 투자로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탄소배출권 사업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감축사업 발굴부터 실적 관리까지 맡는 후시파트너스
2021년 설립된 후시파트너스는 탄소배출권 방법론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운영, 외부사업감축실적 확보 및 거래 등 탄소배출권 사업의 여러 단계를 다루는 기업이다. 수송 분야 프로그램 감축사업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탄소배출량 관리 플랫폼과 기업 대상 컨설팅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의 주력 사업인 프로그램 감축사업은 여러 개별 감축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등록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개별 사업을 각각 등록·관리할 때 발생하는 행정과 검증 부담을 줄이면서 대규모 감축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형태다. GS글로벌은 이 사업 역량을 활용해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외부사업감축실적을 확보하는 협력을 추진한다.
후시파트너스의 매출은 2024년 2억원에서 2025년 32억원으로 늘었다. 2026년 매출은 78억원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2025년 흑자 전환했으며, 2026년에는 약 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 매출과 순이익은 후시파트너스의 과거 실적과 올해 전망을 정리한 것이다.
| 구분 | 2024년 | 2025년 | 2026년 전망 |
|---|---|---|---|
| 매출 | 2억원 | 32억원 | 78억원 |
| 당기순이익 | 자료 없음 | 흑자 전환 | 33억원 |
전기버스·태양광·자원순환 사업과 연계
GS글로벌은 기존에 추진해온 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사업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바이오매스, 자원순환 사업이 대상이다. 이들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해 KOC로 자산화하고,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는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기버스 전환은 후시파트너스가 주력으로 해온 수송 분야 감축사업과 연계되는 분야다. 후시파트너스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감축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감축사업 방식으로 여러 감축사업을 통합 관리한다. GS글로벌은 기존 사업 분야에서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후시파트너스의 방법론과 사업 운영 역량을 결합해 감축실적 확보와 자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GS글로벌은 사업 분야별로 감축사업을 찾아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는 절차를 추진한다. 회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계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탄소감축 사업을 기존 사업과 연결해 감축실적 확보부터 공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계획의 핵심이다.
해외 고객 네트워크 활용하고 협력 범위 확대
GS글로벌은 해외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회사가 보유한 해외 철강·에너지·산업재 고객 네트워크에 후시파트너스의 탄소감축 역량을 더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탄소감축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계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국내 사업에서 확보한 감축실적의 자산화와 공급, 해외 고객 대상 프로젝트 발굴·수주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KG모빌리티(KGM)도 20일 후시파트너스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GM은 부품별 배출량 산정 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 탄소 데이터의 수집·검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CBAM 인증서 비용 관리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해 공급망 전반의 유럽 탄소규제 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GS글로벌과 후시파트너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감축사업 발굴과 KOC 확보·공급, 해외 프로젝트 확대를 추진한다. GS글로벌은 전기버스 전환과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자원순환 등에서 연계 사업 기회를 찾고, 해외 철강·에너지·산업재 고객을 대상으로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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