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더블유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글로벌 보안 학술행사 ‘VB2026(Virus Bulletin 2026)’에서 공급망 공격 사례와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술을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현지 시간 기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자사 통합분석실 김지호 책임연구원을 초청 발표자로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VB 컨퍼런스는 영국의 보안 정보·테스트·인증 전문기관 바이러스 불러틴이 1991년부터 개최해 온 사이버보안 행사다. 악성코드 연구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각국 연구자와 분석가, 기업 보안 책임자, CERT·CSIRT 관계자 등이 최신 연구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S2W는 2021년부터 6년째 이 행사에 참여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공격 전략 변화, 딥웹·다크웹 위협 행위자 추적,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김 연구원은 3일차 세션에서 보안 연구자가 취약점 검증에 쓰는 PoC 코드가 오히려 악성코드 감염 경로로 악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공개된 정상 PoC를 복제한 뒤 의존성 설정과 일부 보조 코드를 바꿔 연구자가 개발 환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악성 패키지가 함께 설치되도록 만든 방식이다. 연구자가 PoC를 실행해 해당 패키지를 불러오면, 패키지 안에 숨겨진 악성 네이티브 확장 모듈이 작동하는 구조다.

이번 발표는 공급망 공격이 단순한 배포 경로를 넘어 연구·검증 과정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보안 업계에서도 정상 코드와 악성 코드의 경계가 흐려지는 만큼, 패키지 구조와 의존성까지 함께 살피는 분석 체계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공격이 시작돼 악성코드가 실행되기까지의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패키지 정보와 의존성 구조, 네이티브 확장 모듈의 이상 징후를 자동 분석하고 AI로 고위험 사례의 증거를 해석하는 탐지 시스템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은 이제 보안 연구자가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취약점 검증 과정까지 공격 경로로 악용할 만큼 정교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공격 사례에 대한 심층 분석과 AI 기반 탐지 기술 연구를 이어가며 새로운 공격 기법을 빠르게 식별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투라인클라우드·날리지큐브, 업무포털에 RAG 검색 PoC 착수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