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데이터포털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누구나 찾아보고, 내려받고, 프로그램에 연결해 쓸 수 있도록 만든 국가 단위의 누리집이다. 카페나 공항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무선망에서 이 사이트에 접속하려는 독자가 적지 않다. 이 기사는 그때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에 답한다. 함께 검색되는 공공보건포털, 공공기관 알리오, 공공누리 같은 이름이 각각 어떤 곳인지도 갈래별로 나누어 설명한다.
공공데이터포털은 어떤 곳이고 무엇을 할 수 있나
이 포털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크게 몇 가지 꼴로 나뉜다. 표 형태의 파일을 내려받는 파일데이터, 프로그램이 주소를 호출해 값을 받아 가는 오픈API, 여러 기관이 같은 틀로 맞춰 올린 표준데이터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목록을 훑어보는 일은 로그인 없이도 가능한 범위가 있다. 반면 오픈API를 쓰려면 회원으로 로그인해 활용신청을 하고 인증키를 받는 절차를 거친다.
공공데이터를 열어 두는 것은 세금으로 만든 정보를 시민과 기업이 다시 쓰게 하려는 취지에서다.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간이 이 자료로 새 서비스를 만들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에는 공공데이터의 제공과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정한 법이 따로 있고, 포털은 그 취지를 실제로 구현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그래서 자료의 범위와 제공 방식은 기관마다 다를 수 있다.
공용 와이파이에서 접속하기 전 확인할 것
가장 먼저 볼 것은 주소다. 정부 누리집은 대체로 주소 끝이 go.kr로 끝나는 도메인을 쓴다. 검색 결과 맨 위의 광고나 이름만 비슷한 사이트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거나 미리 저장해 둔 즐겨찾기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주소창의 자물쇠 표시는 통신이 암호화되었다는 뜻일 뿐 그 사이트가 진짜라는 보증은 아니므로, 자물쇠만 보고 안심하지 않는다.
둘째, 로그인이 필요한 일인지부터 가른다. 자료를 검색하고 훑어보는 정도라면 공용망에서 큰 부담이 없다. 하지만 회원가입, 로그인, 활용신청, 인증키 확인처럼 계정이 오가는 일은 공용망을 피하고 휴대전화 데이터나 개인 핫스팟으로 하는 편이 낫다. 부득이하게 공용망을 써야 한다면 가상사설망 같은 보호 수단을 쓰고, 비밀번호는 평소 다른 곳에서 쓰지 않는 것으로 정해 둔다.
셋째, 공용 컴퓨터나 남의 기기에서는 자동 로그인과 비밀번호 저장을 거절하고, 일이 끝나면 반드시 로그아웃한다. 내려받은 파일도 기기에 남지 않도록 지운다. 인증키는 비밀번호와 같은 성격의 문자열이어서, 화면 캡처로 남기거나 메신저로 보내거나 누구나 볼 수 있는 저장 공간에 올려 두지 않는다. 키가 노출되었다고 느껴지면 포털에서 재발급이나 폐기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이름이 비슷한 사이트를 구분하기
공공이라는 말이 붙은 사이트는 많지만 운영 주체도 쓰임새도 서로 다르다. 가장 흔한 오해는 이들이 모두 공공데이터포털의 한 메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름이 비슷해 가짜 사이트에 들어가기도 쉬우므로, 찾는 목적에 맞는 곳이 어디인지 먼저 정리해 두는 것이 접속보다 앞선다.
| 검색어 | 무엇을 하는 곳인가 |
|---|---|
| 공공데이터포털 |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찾고 내려받고 API로 연결하는 곳 |
| 공공보건포털 | 보건 분야 공공 정보를 안내하는 별도의 누리집, 데이터 제공 창구와는 목적이 다름 |
| 공공기관 알리오 | 공공기관의 경영 정보를 공개하는 곳, 기관별 공시를 확인하는 용도 |
| 공공구매종합정보망 | 공공기관의 물품 구매와 중소기업 제품 판로를 안내하는 곳 |
| 공공누리 | 공공저작물의 이용 허락 조건을 표시하는 제도, 사이트가 아니라 표시 체계 |
공공누리는 공공기관이 만든 저작물을 어떤 조건으로 쓸 수 있는지를 유형별 표시로 알려 주는 제도다. 유형에 따라 출처 표시만 하면 되는 경우, 상업적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 내용을 바꾸는 것이 제한되는 경우가 갈린다. 공공데이터를 내려받아 쓰기 전에는 자료마다 붙은 이용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수도권에 있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국가 정책을 가리키며, 데이터 포털과는 별개의 주제다. 공공조달관리사는 조달 업무와 관련된 자격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나, 운영 기관과 응시 요건은 해당 기관의 안내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접속 전 확인 순서는 단순하다. 찾는 곳이 어느 사이트인지 정하고, 공식 주소로 직접 들어가고, 로그인이 필요한 일이면 공용망 대신 믿을 수 있는 연결을 고른다. 자료를 쓸 때는 이용 조건을 읽고, 일을 마치면 로그아웃과 파일 정리를 한다. 세부 절차와 서비스 범위는 포털의 이용 안내와 공지 화면에서 확인하면 된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