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익시스템이 평택 브레인시티 신공장 준공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 공장을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분야 증착장비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Display, OLEDoS, 페로브스카이트 시장의 중장기 확대에 맞춰 생산 기반을 먼저 갖추려는 행보로 읽힌다. 장비 산업은 고객사의 설비투자 시점에 따라 실적 변동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증설은 향후 수주 대응력을 높이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Display 분야에서 IT용 OLED를 중심으로 대면적 증착장비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 OLED 적용 제품이 늘고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가 커지면서 차세대 생산라인 구축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선익시스템은 그동안 쌓아온 대면적 증착 기술과 장비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OLEDoS 분야에서는 XR 기기와 스마트글래스 확산에 따른 중장기 수요를 주시하고 있다.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정밀 증착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 양산 투자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도 주요 대응 영역으로 꼽았다. 회사는 상용화와 생산규모 확대가 진행될 경우 증착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건식 증착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에서 양산으로 이어지는 고객의 투자 단계에 맞춰 장비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익시스템은 이번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서로 다른 시장의 투자 수요를 연결해 수주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평택 브레인시티 공장 준공은 앞으로 열릴 시장을 준비하는 선제적 투자”라며 “고객의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기술과 생산 역량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Display, OLEDoS, 페로브스카이트는 각기 다른 성장 단계에서 증착 기술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는 시장”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에 확대된 생산기반을 더해 성장 기회를 실적으로 연결하고, 실적 공백과 변동성을 줄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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