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켐트로스의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를 근거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포토레지스트(PR) 원재료 고객이 늘고 국내 공급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반도체 소재 부문이 성장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분석했다.

허성규 선임연구원은 켐트로스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원재료와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하는 정밀화학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에는 2차전지 사업 부진과 증설 직후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1.8%까지 낮아졌지만, 2025년 4분기부터 증설 설비 가동과 PR 고객 확대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업황 변화보다 고객사 확보 속도가 실적 방향을 좌우하는 국면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반도체 소재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체 반기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5.9%, 가동률은 78%까지 상승한 것으로 제시됐다. 켐트로스의 2026년 매출액은 894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 영업이익률은 14.9%로 전망됐다. 2025년 영업이익 10억원, 영업이익률 1.8%와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 폭이 크다.

실적을 끌어올릴 핵심 품목으로는 KrF 폴리머와 EUV Thinner 원재료가 꼽혔다. 보고서는 켐트로스의 반도체 소재 매출이 2025년 210억원에서 2026년 479억원으로 128.0% 증가하고, 2027년에는 591억원으로 23.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선임연구원은 일본 소재사의 점유율이 높은 PR 원재료 시장에서 국내 PR 공장을 중심으로 벤더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켐트로스의 KrF 폴리머 고객사가 총 2개사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 타사를 경유한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 납품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신규 고객사와는 ArF 원재료 샘플 제안을 진행 중이며, 해당 제품의 공급은 2027년 하반기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EUV Thinner 원재료 추가 증설은 2027년 상반기 완료될 전망이다.

반도체 외 사업도 일정 부분 유지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의 49%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 제약 및 융합소재 부문에서 발생했다. 보고서는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70억원, 17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6.4%로 추정했다. 2028년에는 매출액 1,250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영업이익률 18.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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