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 하락했습니다. 1년물은 3.668%로 1.7bp, 2년물은 3.760%로 2.4bp 내렸습니다. 3년물은 3.7bp 하락한 3.803%, 5년물은 3.5bp 낮아진 3.948%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은 5.5bp 내린 4.097%, 20년물은 4.0bp 떨어진 4.170%였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0bp, 4.3bp 하락해 4.189%, 4.231%로 마감했습니다.

통안증권 2년물은 1.9bp 내린 3.772%였고, 무보증 3년 AA- 회사채 금리는 3.2bp 하락한 4.492%였습니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260%를 유지했습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3.15,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상승한 107.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3년 선물 1천14계약과 10년 선물 3천584계약을 순매수했습니다.

간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달 만에 5% 아래로 내려왔으며, 지난달 17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하루 낙폭은 2023년 3월 10일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국내 10년물 지표금리는 장 초반 10bp 넘게 떨어져 4.045%까지 내려갔고, 3년물은 3.753%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후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 전환하면서 국내 금리도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는 미국에서의 안전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로 시작했는데, 이후 주가가 반등하고 미국채 금리도 아시아 거래에서 상승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장 초반의 낙폭을 되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요국보다 강했던 국고채 금리에 대한 부담과 프랑스 신용등급 발표, 다음 주 성장률 등 경제지표를 앞둔 경계심도 작용한 것으로 봤습니다.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과거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로 쉽게 돌아가기 어렵다는 데 동의하며 “앞으로 고성장, 고금리 상황에 대비해 정책을 잘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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