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1) 브라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에 따르면 개표율 99.93% 기준 룰라 대통령은 51.77%를 얻어 48.23%에 그친 보우소나루 후보를 약 440만표 차이로 따돌렸다. 2003년 첫 집권 이후 네 번째 대선 승리로,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첫 4선 대통령이 됐다. 이번 승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뒤 중남미에서 이어진 우파 집권 흐름에도 제동이 걸렸다.
7번째 도전 끝에 얻은 네 번째 승리
룰라 대통령은 1989년 처음 대선에 출마한 뒤 모두 7차례 대권에 도전해 4차례 당선되고 3차례 낙선했다. 2002년 대선에서 당선돼 이듬해 첫 집권한 뒤 이번에 네 번째로 대통령직을 맡게 됐다. 2003년 첫 임기 이후 통산 네 차례 대선에서 승리한 그는 브라질 현대 정치사상 처음으로 4선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룰라 대통령은 금속 공장 근로자 출신으로, 1970년대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며 정치에 뛰어들었다. 세 차례 대선에서 패한 뒤 2002년 당선된 이력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 후보 | 득표율 |
|---|---|
| 룰라 다시우바 | 51.77% |
|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 48.23% |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첫 부자 대통령이 되는 데 도전했으나 당선에 이르지 못했다. 플라비우 후보는 1차 투표에서 룰라 대통령을 앞섰고, 결선투표 개표 초반에도 선전했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룰라 대통령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자이르 전 대통령도 재선에 도전했다가 룰라 대통령에게 패한 적이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승리로 1989년 첫 대선 출마 이후 4승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1차 투표 열세와 결선 직전의 초박빙
룰라 대통령은 대선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밀렸다. 참고 기사에 제시된 1차 투표 결과는 보우소나루 후보 47%, 룰라 대통령 45%였으며, 다른 집계에서는 룰라 대통령 45.16%, 보우소나루 후보 47.0%로 나타났다. 결선투표 전날 다타폴랴가 발표한 마지막 지지율 조사에서도 보우소나루 후보는 유효표 기준 51%, 룰라 대통령은 49%로 집계됐다. 원문은 룰라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밀린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차례도 역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989년 대통령 직선제 채택 이후 1차 투표에서 패한 후보가 결선에서 승리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도 이번 결과와 함께 언급됐다.
룰라 대통령은 선거 막판 현직 대통령의 지위를 활용해 추격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저소득층 복지 프로그램인 ‘보우사 파밀리아’ 지원금을 15% 인상하고, 대선 전에 지급했다. 룰라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주 5일제 도입 법안은 선거 직전 브라질 상원을 통과했다. 원문은 이런 정책 조치와 함께 룰라 대통령 지지층이 막판 결집하면서 양측이 오차범위 안의 초박빙 판세로 결선투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1차 투표에서 앞선 보우소나루 후보는 결선 전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보였지만, 최종 개표 결과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승리했다.
개표 초반 보우소나루 앞서다 48%에 역전
개표 초반에는 두 후보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룰라 대통령이 먼저 앞서 나갔지만, 개표율 13.98% 시점에 보우소나루 후보가 룰라 대통령을 추월했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당시 보우소나루 후보 득표율은 50.03%였다. 이후 룰라 대통령이 격차를 좁혔고, 원문 기준 개표율 48% 무렵 재역전에 성공했다. 개표율 50% 시점의 두 후보 득표율은 참고 기사에서 각각 50.14%와 49.86%로 제시됐다. 개표가 이어지면서 룰라 대통령은 조금씩 격차를 벌렸고, 개표율 99.93% 기준 최종 집계에서 51.77%를 얻었다.
투표 과정에서는 투표 마감 시각을 둘러싼 혼선도 있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2시간 연장했다. 룰라 대통령 선거캠프는 상파울루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대중교통 배차를 줄여 유권자의 투표소 이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긴급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이후 보우소나루 후보 측도 투표 연장을 요구하면서 전국 투표소의 마감 시간이 일괄 연장됐다. 참고 기사에 따르면 연방대법관 크리스치아누 자닌은 대중교통 부족으로 투표소 접근이 어려워졌다는 문제 제기를 받아들였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혼란이 이어졌고, 소셜미디어에서는 부정선거 의혹도 제기됐다.
중남미 우파 집권 흐름에 제동
룰라 대통령의 승리로 이른바 ‘블루타이드’, 즉 중남미의 우파 집권 물결에도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2025년 1월 이후 중남미 대선에서는 우파 진영이 패배한 사례가 없었으나,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좌파 진영이 처음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국가다. 룰라 대통령의 당선은 결선투표에서 보우소나루 후보를 꺾은 결과로 확정됐으며,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상파울루 등 주요 도시에서 지지자들이 모여 승리를 축하했다. 룰라 대통령 선거캠프는 그가 가족과 측근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1차 투표와 결선투표의 순위가 달라진 선거로도 기록됐다. 룰라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에게 뒤졌지만 결선에서 승리했다. 참고 기사들은 이를 1989년 브라질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패한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사례라고 전했다. 결선 개표 과정에서도 보우소나루 후보가 초반 선두에 섰다가 룰라 대통령에게 역전당했다. 당선 확정 수치는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가 발표한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원문은 최종 개표율 99.93%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이 각각 51.77%와 48.23%였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의 새 임기는 2027년 1월 5일 시작된다. 그는 금속 공장 근로자와 노동조합 활동가를 거쳐 대통령에 오른 뒤, 이번 대선에서 네 번째 임기를 확보했다.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가 공개한 결선투표 개표 결과에 따라 룰라 대통령은 통산 4선에 올랐으며,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부친에 이어 대통령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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