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2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연봉 20배 차이 나도 집안일은 반반이야??’라는 글이 게시됐다. 삼성전자 직원으로 표시된 작성자 A씨는 성과급을 포함한 자신의 연봉이 8억 원 정도이고 아내의 연봉은 4000만 원이라며, 퇴근 시간이 비슷한 상황에서 집안일을 절반씩 나누는 게 맞는지 물었다.

글에는 연봉을 기준으로 가사 분담을 따지는 데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부부가 집안일을 소득에 따라 나누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고, 한쪽이 더 많이 번다는 이유로 집안일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혼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반응도 내놨다.

A씨는 회사가 최대 생산에 나서면서 바빠졌고, 야근 시간을 기준으로 고과를 매기겠다는 방침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급을 앞둔 시기라 야근을 많이 해야 하며 고과에 따라 성과급 차이도 크지만, 아내는 야근 뒤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정시에 퇴근해 집안일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을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783% 늘었고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4%, 2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5.0%로 전 분기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에는 2027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월 말에서 4월 초 영업이익의 10.5%에 해당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전 예상액은 메모리사업부 약 7억 5000만 원, 공통 조직 약 5억 3000만 원, 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 4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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