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스포츠 산업이 지역의 생활과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180분의 기적, 킥 오프’가 30일 방송된다. KBS광주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와 전남 강진군의 축구 현장을 찾아 스포츠 관람객의 체류와 소비를 측정하고,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살핀다. 가시마 앤틀러스 홈경기에 모이는 외지인과 올해 봄 창단한 여자축구단 강진스완스가 다큐멘터리의 주요 사례다. 제작진은 KBS광주 기술국이 자체 개발한 소비 측정 앱으로 가시마시와 강진군, 세종시 등 국내외 축구 관중의 체류·소비 활동을 조사했다. 생활인구의 체류시간인 180분을 스포츠 산업과 연결해 지역의 변화를 추적한다.

홈경기마다 도시 인구 3분의 1 규모가 찾아오는 가시마

프로그램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를 현장 사례로 다룬다. KBS광주에 따르면 가시마시는 현재 인구 6만 명 규모의 소도시로, 과거 인구는 4만 명이었다. 이곳에 프로축구단 가시마 앤틀러스가 자리 잡은 뒤 축구와 함께 성장해 왔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약 2만 명의 외지인이 도시를 찾는다. 이는 현재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제작진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에서 소비하며 도시의 일상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다큐멘터리에는 가시마 앤틀러스 홈구장인 메루카리 스타디움과 경기장에 모인 관중,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긴다. 프로그램은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 외지인이 모이는 현상을 지역경제와 연결해 살핀다. 관중의 체류와 소비 활동은 KBS광주 기술국이 자체 개발한 앱으로 측정했다. 제작진은 가시마시에서 홈경기 관람객의 활동을 확인하고, 국내 사례인 강진군과 세종시의 축구 관중 측정 결과도 함께 다룬다.

항목수치
가시마시 현재 인구6만 명
가시마시 과거 인구4만 명
가시마 홈경기 외지인약 2만 명
강진군 인구3만 명
국제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참가자640명 이상
생활인구 체류시간180분

강진스완스 창단 뒤 열린 유소년 대회와 전지훈련

한국 사례는 인구 3만 명 규모의 강진군이다. 올해 봄 강진군에 여자축구단 강진스완스가 창단됐다. KBS광주는 축구단 창단 이후 지역에서 나타난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다큐멘터리에 담았다. 창단을 계기로 64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가 열렸고, 중국 푸양시 요우이 스포츠클럽은 전지훈련을 위해 강진을 찾았다. 프로그램은 축구단 창단과 국제 대회 개최, 해외 팀의 전지훈련 유치를 한 흐름으로 놓고 지역에 생긴 변화를 살핀다.

강진스완스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지역 축구팀이자 강진 사례의 중심이다. 다큐멘터리에는 선수단 모습이 담겼으며, 제작진은 축구단이 지역에 불러온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조명했다. 강진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에는 640명 이상이 참가했다. 중국 푸양시 요우이 스포츠클럽은 전지훈련을 위해 강진을 방문했다. KBS광주는 이와 같은 대회와 훈련 유치 사례를 소개하고, 스포츠 활동을 위해 지역을 찾은 사람들이 머물고 소비하는 과정을 소비 측정 앱으로 살펴봤다. 프로그램은 강진과 일본 가시마, 세종시의 축구 관중 측정 사례를 함께 제시한다.

소비 측정 앱으로 체류와 소비 활동 추적

이번 다큐멘터리의 핵심은 스포츠 관람객의 소비를 직접 측정하는 실험이다. KBS광주 기술국이 자체 개발한 소비 측정 앱을 활용해 일본 가시마시와 전남 강진군, 세종시 등에서 국내외 축구 관중의 체류와 소비 활동을 측정했다. 제작진은 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의 체류·소비를 측정해 스포츠가 지역의 경제와 일상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제목의 ‘180분’은 생활인구의 체류시간인 180분, 즉 3시간을 가리킨다. 다큐멘터리는 이 체류시간을 스포츠 산업과 연결해 지역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조사 대상에는 가시마시와 강진군뿐 아니라 세종시도 포함됐다. 측정 대상은 국내외 축구 관중이며, 앱을 이용해 체류와 소비 활동을 살폈다. 제작진은 일본의 프로축구 홈경기와 강진의 여자축구단 창단 이후 열린 대회·전지훈련 등 서로 다른 현장을 통해 스포츠 산업의 지역 효과를 분석했다. KBS광주는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영표·박주호 출연, 배성재 내레이션 참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와 박주호가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포츠 산업의 가능성과 지역사회에서 축구가 갖는 의미를 이야기한다. 축구 캐스터 배성재는 내레이션을 맡았다. 제작진은 일본 가시마시와 전남 강진군의 현장을 취재하고, 메루카리 스타디움의 관중과 응원 팬, 강진스완스 선수단 등을 화면에 담았다. 자체 개발한 소비 측정 앱을 이용한 조사 과정도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연출은 조나영, 작가는 김도영·이슬, 촬영은 정성학·박정대·윤필상이 맡았다. 제작진은 기획 의도에 대해 “스포츠가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하고, 지역 소멸 문제를 희망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30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전남·광주 지역에 먼저 나가고, 31일 오후 1시 5분 KBS1을 통해 전국에 송출된다. 프로그램은 일본 가시마와 강진, 세종시에서 측정한 축구 관중의 체류·소비 활동과 각 지역의 스포츠 사례를 소개한다.

‘180분의 기적, 킥 오프’는 30일 저녁 7시 40분 전남·광주에서 첫 방송되며, 다음 날인 31일 오후 1시 5분 전국에 방송된다. KBS광주는 가시마시와 강진군 등에서 확보한 관중 체류·소비 측정 내용과 지역 축구 사례를 다큐멘터리에서 공개한다.

출처 : K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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