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전날 밤 급락한 뒤 3일 국내 증시에서 정유주가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S‑0IL(010950)은 11.77% 떨어진 11만4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은 9.36% 내린 11만9천100원에 마감했다. 정유사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 지주사 GS(078930)도 6.15% 하락한 7만7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7.63% 떨어진 배럴당 104.77달러에 마감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 인도분 WTI 선물은 7.36% 급락해 배럴당 9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브렌트유는 103달러대, WTI는 95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이번 급락 여파가 에너지 시장 전반으로 번졌다.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 선물은 한때 11% 가까이 떨어졌고, 미국 난방유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 급락의 배경으로 미국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 가능성을 높인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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