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9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드디어 '윤석열과 뭐가 다르냐'는 말이 판사 입에서 나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윤석열보다 더하네'가 민심으로 바뀌면 더불어민주당 몰락은 멈출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가 언급한 것은 정욱도(사법연수원 31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올린 '여권 관계자분들께'라는 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장판사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여권을 향해 "현실적이지 못한 내란세력 복귀 가능성을 핑계로 진압을 명분 삼아 헌법상 권한을 남용한다면, 있지도 않은 반국가세력을 핑계로 계엄을 선포한 내란 우두머리와 다를 것이 뭔가"라고 적었다는 것이다.

정 부장판사는 "개별 재판에 대한 불만이나 영향 시도를 실질 사유 삼아 사법부를 몰아붙이는 것은 명백히 사법 독립에 대한 침해"라며 "법관으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9월 2일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8월 30일에는 성찬용(44기)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가 코트넷에 '소설 동물농장에 관하여'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 판사는 행동하지 않는 자신을 소설 속 늙은 당나귀 '벤자민'에 빗대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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