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천9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1% 늘었다. 매출은 3조9천813억원으로 0.7% 줄었고,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3조1천21억원으로 0.5%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천14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구조와 비용 체계를 고효율화하여 통신 본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강화하고 AIDC와 AI 신규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
LG유플러스는 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천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천813억원으로 0.7% 감소했고, 서비스 수익도 3조1천21억원으로 0.5% 줄었다.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은 2조9천120억원으로 0.7%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 서비스 수익은 9조2천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인건비 부담이 올해에는 사라졌고, 사업 구조 효율화가 더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인건비는 4천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312억원보다 24.9% 줄었고, 영업비용도 3조6천837억원으로 4.3% 감소했다.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5천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설비투자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었다.
모바일 회선 3천214만여개
모바일 부문에서는 가입 회선 증가가 이어졌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친 모바일 가입 회선은 3천214만3천여개로 6.2% 늘었다. 이 가운데 MNO 가입 회선은 2천305만2천여개로 8.7% 증가했고, MVNO 가입 회선은 909만여개로 0.4%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분기 순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항목 | 수치 |
|---|---|
| 모바일 가입 회선 | 3천214만3천여개 |
| MNO 가입 회선 | 2천305만2천여개 |
| MVNO 가입 회선 | 909만여개 |
| 5G 휴대전화 가입 회선 | 961만1천개 |
| 전체 MNO 휴대전화 대비 5G 비중 | 85.5% |
모바일 수익은 1조6천867억원으로 0.9% 감소했지만, 접속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1조6천232억원으로 0.4% 증가했다. 5G 휴대전화 가입 회선은 961만1천개로 5.0% 늘었고, 전체 MNO 휴대전화 가입 회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5%였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무선 시장 경쟁이 전 분기보다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출시된 프리미엄 단말 출고가 인상에 따른 단말 구매 부담 증가와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페스티벌’ 등에 따른 교체 수요 선반영을 언급했다.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 동반 증가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과 IPTV를 합쳐 6천655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2.9% 증가했다. 인터넷 수익은 3천283억원으로 5.4% 늘었고, IPTV 수익은 3천372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71만2천개로 3.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스마트홈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IPTV 서비스인 U+tv에는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회사는 콘텐츠 검색과 추천, 시청 편의성 개선과 서비스 품질 관리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주요 방송사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묶어 제공하는 ‘방송패스’, 가정 내 보안과 안전 수요를 겨냥한 ‘홈캠 라이트’, ‘PC안심패스’ 등 신규 상품도 출시했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4천722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수익은 1천317억원으로 27.7%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6.1% 증가했다.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DBO) 매출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솔루션 수익은 AI 컨택센터(AICC) 매출 확대에 따라 1천244억원으로 3.4% 증가했고, 기업회선 수익은 구축형 매출 증가로 2천161억원을 기록해 5.7% 늘었다.
파주 AI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2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개 동은 이미 고객을 확보해 50MW 규모로 건설 중이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등 최신 GPU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수랭식 환경을 갖춰 내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 데이터센터 2~4동에 대한 수요도 확정돼 시설 설계와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확대와 추가 DBO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AIDC 투자 확대에 따라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설비투자액은 5천698억원으로 증가했다. 여명희 CFO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모바일 회선 확대와 스마트홈 성장, AIDC 매출 증가가 동시에 반영됐다. 회사는 파주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서비스 사업 확대를 다음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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