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0일 충북 음성군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과 20대 아들이 당한 보이스피싱의 피의자가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활동한 한국인 조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피해 수법이 이 조직의 수법과 같다는 점을 확인하고, 조직을 수사해 온 부산경찰청에 10월 19일 사건을 넘겼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의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이 5000만 원을 잃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피해금 상당의 가상자산이 해외거래소를 거쳐 불상자의 전자지갑으로 옮겨진 흐름을 추적해 왔다. 피해 신고는 사망 전인 6월 6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접수됐고, 서울경찰청은 이를 광역범죄수사대 보이스피싱 전담부서로 이관했다.
조사 결과 조직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콜센터를 차리고 검사를 사칭해 접근했다. 명의가 대포통장 등 범죄에 연루돼 조사가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숙박업소로 유도해 외부와 소통하지 못하게 한 뒤, 수천만 원어치 가상자산을 사서 지정 주소로 보내게 하는 이른바 '셀프 감금' 수법을 썼다.
조직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거쳐 4월 카자흐스탄으로 근거지를 옮겼고, 7월 경찰과 현지 당국의 공조로 해체됐다. 경찰은 8월까지 조직원 약 19명을 구속 송치했으며, 이들은 3월부터 6월까지 100여 명에게서 약 58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일레븐랩스, 음성 에이전트 위한 STS 모델 '일레븐 리얼타임' 공개
▶ '노쇼 사기' 보이스피싱 조직원 구속…서울중수청 1호 수사
▶ 조국 "민주당, 개혁유예 정당 되려 하나"…가상자산 과세 재유예 비판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