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티케이

양자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국립부경대학교 최필주 교수 연구팀과 공개키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 하드웨어 엔진 개발을 위한 후속 산학협력 과제 2건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양측은 2024년 9월부터 공개키 암호와 PQC의 하드웨어 구현을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그동안 2개 과제를 함께 수행했으며, 연구팀은 암호 엔진 설계를 맡고 ICTK는 설계 요구사항 정의와 보안 검증, 칩 구현 단계의 기능 검증을 담당하는 구조로 협업했다. 1차 과제에서는 RSA·ECC를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엔진을 개발했고, 2차 과제에서는 국제표준 PQC인 ML-KEM과 ML-DSA를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지원하는 통합 암호 엔진을 만들었다. 알고리즘별로 별도 하드웨어를 두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이번 후속 과제 2건이 더해지면서 협력 범위는 4개 과제로 확대됐다. 3차 과제는 앞선 엔진의 기능과 성능을 개선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고, 4차 과제는 ML-KEM·ML-DSA에 더해 한국형 양자내성암호 KpqC까지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래머블 양자암호 엔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PQC 전환이 본격화될수록 알고리즘 교체와 확장이 가능한 하드웨어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ICTK가 기존 공동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대응 범위를 넓히는 만큼, 향후 보안칩 설계 전략에도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ICTK 관계자는 “2027년부터 공공 부문 실태평가에 PQC가 반영되고 국제표준과 KpqC가 함께 검증 대상에 오른 만큼, 알고리즘을 교체·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하드웨어 기반이 중요하다”며 “부경대와의 협력으로 쌓은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알고리즘에 대응하는 보안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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