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 직원의 고액 성과급이 타당하냐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다. 코스피는 11월 6일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에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무원이라고 밝힌 A 씨의 글이 화제가 됐다. A 씨는 직무별 기여도와 책임, 전문성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직원 모두가 7억~8억 원 이상의 보상을 받는 구조가 합리적이냐고 물었다. 그는 반도체가 호황과 불황이 뚜렷한 사이클 산업인데도 호황기에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압박 수단 삼아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직원 성과급은 지급 즉시 확정 소득이지만 주주의 투자수익은 끝까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불황기 적자나 설비투자 실패의 부담은 기업과 주주가 지는 반면 호황기 이익은 직원에게 확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취지다.

앞서 삼성전자 직원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을 반기는 게시물이 올라와 투자자 반발을 샀다. 주식으로 받는 성과급은 기준 가격이 낮을수록 수량이 늘기 때문이다. 세후 성과급이 1억 원일 때 주가가 25만 원이면 400주, 20만 원으로 떨어지면 500주를 받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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