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장동혁, 국회서 예산협의 (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보수 진영의 대권 주도권 경쟁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오 시장과 장동혁 대표가 국회에서 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대여 전선에서 보조를 맞췄습니다. 이날 협의회에서 장 대표와 당 지도부는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이 지방정부의 재정을 압박한다고 비판했고, 오 시장도 현 정부를 '재정 놀부 정권'으로 규정하며 가세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의 시정 운영을 책임 재정의 모범 사례로 치켜세우며 국민의힘과 서울시가 한 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장 대표는 대여 투쟁에 집중할 시기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거듭 밝혔습니다. 오 시장 역시 취재진과 만나 한 의원 복당에 대해 유리그릇을 다루듯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당내 대다수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을 두고 친한계 일각에서는 과거 제명 당시의 태도와 달라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연임 도전 의사에 대해서도 당의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역할이 있다면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예비 당권주자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은 당내 연임 당대표 선례가 없다고 지적하는 등 당내 현안을 둘러싼 의견 교환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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