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식 파인다이닝 ‘아사달’이 1986년 프라자호텔 한식당의 유산을 계승해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인 김정환 셰프가 주방을 맡아, 과거의 대표 메뉴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10월 말까지 전 시간대 예약이 마감되는 등 미식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아사달의 메뉴 구성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담백한 풍미에 집중한다. 특히 40년 전 원조 아사달의 신선로를 계절에 맞춰 민어와 갈치 등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눈에 띈다. 김정환 셰프는 “맛의 화려함보다는 재료 본연의 특장점이 돋보이도록 노력했다”며 “일시적인 자극이 아닌 긴 여운을 남기는 맛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전통을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재료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식사 과정에서는 오색 젓가락 선택이나 다식 기프트 제공 등 한국적 정서를 담은 세심한 서비스가 이어진다. 오는 9월 15일부터는 송이버섯과 갈치 등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코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화푸드테크 측은 앞으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 개발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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