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 막판 침묵했던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10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 곽빈의 높은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2-1로 앞선 8회 2점을 더해 4-1로 이겼고, 오스틴의 투런포가 결승타가 됐다. 나머지 세 타석은 삼진으로 끝났지만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정규시즌 9월 15일 기준 오스틴은 장타율과 타점 1위, 홈런과 출루율 2위, 최다안타 3위, 타율 4위에 올라 MVP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8경기에서 홈런 2개를 보탰고, 10월 9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마지막 3경기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LG는 KIA 타이거즈와 3위 경쟁을 벌이던 마지막 3경기에서 7득점, 1승 2패를 기록해 3위를 내줬다.
오스틴은 이번 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31(4위), 41홈런(3위), 127타점(3위), 출루율 0.427(4위), 장타율 0.635(2위), 안타 180개(3위)를 기록했다. 홈런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세운 LG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38개를 넘어섰다. 2023년 LG에 입단한 뒤 4년 연속 타율 0.310 이상, 매 시즌 20홈런과 90타점 이상을 올렸다.
33번째 생일에 홈런을 친 오스틴은 경기 후 “생일에 홈런 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결승포 상황에 대해선 “그 상황에서 날아온 커브는 자신 있는 공이었다. 그것을 홈런으로 연결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LG는 이제 KIA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시즌 홈런왕을 다퉜던 김도영에 관해 오스틴은 홈런왕 등극을 축하하면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LG 카라스코-두산 곽빈, 잠실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맞대결
▶ 김도영 결승 투런포로 홈런왕 확정…KIA, LG 꺾고 준PO 직행
▶ 김도영 44호포·KIA 8-5 승리…준PO 매직넘버 1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