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서정(제천시청)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0월 22일 기자단 투표 결과, 56표 가운데 30표를 얻은 여서정이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득표율은 53.57%다. 기계체조 선수가 전국체전 MVP에 오른 것은 2012년 성지혜 이후 14년 만이며, 1986년 김경훈과 성지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여서정은 10월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52.966점으로 금메달을 따고, 단체종합에서는 190.00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0월 9일에는 도마 14.083점, 평균대 13.233점, 마루 13.000점으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단평행봉에서는 12.700점으로 동메달을 얻었다. 이번 대회 성적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다.
수영에서는 김서영(경북도청)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김영범(강원도청)이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황선우(강원도청)는 금메달 4개와 시범경기 금메달 1개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전국체전 MVP 개인 최다 수상 기록에서 박태환과 나란히 역대 5회에 도전했으나 이번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의 딸인 여서정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도마 우승을 차지했다. 여서정은 대한체육회에서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10월 16일 전국체전 개회에 앞서 사전 경기를 마친 여서정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MVP로 선정돼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처음으로 뽑혀서 더욱 뜻깊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면서 응원하고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MVP를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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