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폐막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거뒀다. 종합 득점과 메달 득점을 합쳐 6만7천273점을 기록했으며, 금메달 147개·은메달 135개·동메달 142개를 획득했다. 2022년부터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북은 5만4천888점으로 2위, 서울은 5만4천18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와 재외 한인 체육단체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제주 일원에서 열렸다. 제주 개최는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제천시청 소속 기계체조 선수 여서정이 뽑혔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여자 일반부 개인 종합·도마·평균대·마루에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고, 단체 종합 은메달과 이단평행봉 동메달도 보탰다. 기자단 투표에서 56표 가운데 30표를 얻어 득표율 53.57%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강원도청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800m, 혼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범 종목 혼성혼계영 400m에서도 우승했다. 강원도청 김영범과 양재훈은 각각 4관왕, 대전광역시청 오상욱은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전남도청 서창완과 한국체대 성승민은 근대5종에서 금메달 3개씩을 획득했다. 경북체육회 허미미는 유도 여자 일반부 57㎏급에서 우승해 해당 체급 5년 연속 금메달을 기록했고, 해운대구청 하지민은 요트 일반부 레이저급 16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육상 남자 일반부 100m와 200m를 석권했고, 예천군청 김제덕은 양궁 개인전 3연패를 이뤘다. 인하대 안영훈과 강원도 사이클연맹 권지성은 각각 5관왕, 경북도청 김서영과 양양고 김도함은 각각 4관왕에 올랐다.
대회에서는 비공인 세계 신기록 2개와 한국 신기록 6개, 한국 주니어 신기록 18개, 한국 주니어 타이기록 1개, 대회 신기록 31개, 대회 타이기록 2개 등 모두 60개의 기록이 나왔다. 비공인 세계 신기록 2개는 모두 사격에서 작성됐다. 재외 한인 체육단체 종합 순위에서는 재미국 선수단이 1위에 올랐고, 성취상 1위는 제주도, 18세 이하부 종합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질서상 1위는 대한양궁협회, 모범 선수단상은 대전광역시에 돌아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전국체전에서의 경험이 각 지역 체육 현장으로 이어져 지역 체육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기는 제108회 대회 개최지인 경기도에 전달됐다. 다음 대회는 2027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화성시를 주 개최지로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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