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정세연 기자=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산업현장의 안전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화학적 요인에 의한 폭발 화재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9건이었던 '화학적 요인'에 의한 폭발 화재는 2025년 267건으로 급증했다. 이런 증가세는 작년부터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 올해도 이미 144건이 보고된 상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러한 폭발 화재 중 상당수가 리튬이온배터리와 관련 있으며, 위험물질의 혼합이나 유기용매의 비정상적인 접촉으로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약 자체가 폭발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심각하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부상자 수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에는 12명이 부상당한 반면, 지난해에는 16명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벌써 15명의 부상자가 나온 상황이다.
재산피해 또한 상당하다. 2022년 약 23억원에서 시작해 2024년에는 114억원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의 총 피해액은 약 330억원에 이른다. 올해도 46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사고는 로켓 추진체 제작 공구의 세척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화학물질 취급 시설의 증가와 노후 산업시설의 안전관리 부족을 이러한 폭발사고의 증가 원인으로 지적했다. 소방방재전문가는 기본적인 안전관리에 철저히하라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전 매뉴얼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