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가 8월 4일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역대 연구소장과 고(故) 의범(義範) 김용철 옹의 유가족 등이 자리해 56년에 걸친 국방연구개발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봤습니다.
1970년 문을 연 ADD는 우리나라가 세계 8위의 국방 과학기술 수준에 오르는 과정에서 중심축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K-방산 수출을 이끄는 천궁-II와 K9 자주포, K2 전차가 이곳에서 나왔고, 개발이 최근 마무리된 레이저대공무기 천광과 군 정찰위성 역시 ADD의 연구 성과입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1회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항공기 분야의 백상민 선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상은 "인생은 유한하지만 국가는 무한하다"는 말과 함께 국방 분야에 약 100억 원을 내놓은 고 김용철 옹의 뜻을 기려 만들어졌으며, ADD는 2016년부터 해마다 만 45세 이하 연구원 가운데 뛰어난 연구성과로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보탠 인물을 골라 시상해 왔습니다.
백 연구원은 11년 동안 항공기 기체구조를 파고들며 전파흡수구조 기술 등 무인항공기 핵심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국외학술지 논문 16편 게재와 특허 45건 등록이라는 실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상부장관 발명진흥유공 표창, 국방과학상, 올해의 연구소원상을 받은 이력도 갖고 있습니다.
백 연구원은 "치열하게 고민하며 함께 연구한 동료 연구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국방 과학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건완 ADD 소장은 "지난 56년간 ADD가 이룬 성과는 국방의 초석으로서 국방력 강화와 자주국방 완수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연구소원들의 공"이라며 "앞으로 ADD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들을 기반으로 첨단 국방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해 미래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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