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낮 최고 40도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월 7일 오후 5시 기준 경남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40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김해 생림 39.5도, 김해·북창원 39.4도, 창녕 39.3도, 밀양 송백 39.2도, 합천 삼가·청덕·하동 화개 39도, 의령 38.9도 등 경남 곳곳이 극심한 더위를 보였다. 경남 전 지역에는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8월 6일 하루에만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10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지난 5월 15일 이후 누적 환자는 240명으로 늘었다. 6일 오후 1시 54분께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도로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탈수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 복부 경련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도 8월 7일 기준 닭 4만1천836마리, 돼지 6천446마리, 오리 2천73마리 등 모두 5만355마리로 집계됐다.

가뭄도 심화하고 있다. 8월 7일 기준 경남 전체 농업용수 저수율은 전날보다 0.8%포인트 낮아진 36.7%로, 평년의 51.2%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밀양·양산·의령·산청·창원·거제·창녕·하동·진주·김해·함안 등 11개 시군은 농업용수 가뭄 비상대응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경계' 단계에 들어갔다. 특히 밀양은 저수율이 29.9%로 평년의 40.1% 수준까지 떨어져 '심각' 단계에 근접한 상태다. 경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낙동강 물을 저수지에 채우고 하천수·지하수를 논밭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무더위는 8월 8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남지역 낮 최고기온이 32∼37도까지 오르고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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