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4시35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13층짜리 아파트 2층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54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진화와 동시에 인명 수색을 벌인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심정지 상태인 9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인 60대 여성 B씨를 발견했으나, 두 사람 모두 끝내 숨을 거뒀다.
화재 당시 해당 아파트 주민 40여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난 세대에는 A씨와 B씨 모녀만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A씨는 고령으로, B씨는 질병으로 각각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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