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강릉 보선 재신임 묻겠다" 발언에 정청래 (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김민석·정청래 후보가 8월 9일 강원 횡성국민체육센터와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잇달아 합동연설회를 열고 표심을 공략했다.

김민석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공직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치러질 서울시장 재선거와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는 2년 후 총선 수도권 승리를, 강릉의 승리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험지 승리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민석이 당대표가 되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강릉 보선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낼 것"이라며 "그 결과에 당원 여러분께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청래 후보는 "어떤 후보는 노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의리가 제일 중요하다"며 "벌써 당대표가 된 양 이 사람한테 이 당직 주고, 저 사람한테 저 당직 주고, 이래서야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했던 김 후보의 과거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과 당에 대한 의리를 제가 지켰으니 당원들이 저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대구 연설 중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의 과거 발언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를 거론하며 "말실수를 할 수 있지만 이 발언은 실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정 후보가 대표 시절 치른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내란 세력으로 척결돼야 할 정치 세력을 민주당과 대등한 경쟁 세력으로 부활시킨 것이 가장 뼈아프다"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연임 도전을 겨냥해 "뼈해장국도 두 번, 세 번 끓이면 맛이 안 난다"고도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서도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 간 공방이 이어졌다. 친명계 서미화 후보는 "'팀 정청래'에 다시 민주당을 맡기면 총선과 정권 재창출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고, 친청계 최민희 후보는 지방선거 책임론에 대해 "이긴 데는 자기가 잘해서 이겼다고 하고 진 데는 전부 대표 탓"이라며 반발했다.

· · · · · · · · · ·

관련기사

▶ [속보] 김민석, 여당 전당대회 제주·인천 당원투표서 승리

▶ 김민석 "경선 갈등 제로"…정청래 "진흙탕 만든 사람이 할 말인가"

▶ 김민석 "호남서 꽤 이길 것" 정청래 "수도권은 내가 앞서"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