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9포인트(0.77%) 오른 6,306.66을 나타내며 3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수는 47.56포인트(0.76%) 오른 6,306.33으로 출발한 뒤 한때 6,394.06(2.16%)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2천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470억원, 4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56%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정점 통과 우려가 진정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500, 나스닥지수는 전장에서 0.28∼1.30%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오른 가운데 AI 서버 및 네트워킹 관련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미국 광통신 업체 코히어런트가 AI 데이터센터향 고속 광통신 수요 기대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 속에 삼성전자는 1.73%, SK하이닉스는 3.16%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2.88%), 삼성전기(5.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7%)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22%), 삼성바이오로직스(-1.03%), KB금융(-1.37%)은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속이 3.64% 올라 가장 강세를 보였는데, 고려아연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핵심 광물 투자 계획 발표 자리에서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에 74억달러를 투자하는 대표 사례로 언급한 영향으로 장 초반 7% 넘게 급등했다. 의료·정밀기기(3.41%), 전기·전자(2.48%), 증권(2.06%) 등도 상승했으나 운송·창고 및 화학(-2.68%), 오락·문화(-2.06%)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8.85포인트(1.11%) 오른 807.6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같은 시각 27.96포인트(3.50%) 오른 826.77을 나타냈으며 이후 상승률이 4%대로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0억원, 36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1천1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10% 급등했고 주성엔지니어링도 10.25%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8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또는 보합을 나타냈으며 비금속(7.10%), 일반서비스(6.34%), 글로벌(4.93%), 기계·장비(4.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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