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북에 반도체 소부장 공장 유치 (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후보 정청래 의원이 8월 10일 전북 전주대에서 열린 전북 당원 콘서트에서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소재와 부품, 장비를 제조할 공장을 전북에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며 호남 지원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이것이 정청래가 가진 전북 비전"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15일 전남·광주·전북 지역 전당대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이 속도전"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서 속도전과 추진력, 돌파력은 내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원 투자를 거론하며 전북 지원 방침을 재차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지으려 하는데 전북에서도 AI 생태계 조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AI 사업은 법적 전제 조건을 요구하는 만큼 현대차 투자를 촉진할 10개 제정법·개정법을 올해 안에 신속히 통과시켜 내년부터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개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전북 10명의 국회의원만으로는 부족하다. 당 지도부가 의지를 다지고 빠르게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같은 간담회에서 신천지 의혹을 재차 거론하며 김민석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에 신천지가 있는 것처럼 얘기함으로써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수사하라는 등의 주장을 이어가게 하는데, 이는 해당 행위"라며 "신천지가 민주당에 침투했을지 모른다는 말을 책임 있는 위치의 당 대표 후보가 제기했다면 어떻게든 해소해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예비경선 이후 근거를 대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근거를 못 대고 있다. 근거가 없어 보인다"며 "근거가 없다면 왜 그런 얘기를 하게 됐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는지, 경찰 조사가 필요한지 설명해야 한다. 두루뭉술하게 덮고 가는 게 정답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은 분들조차 끌어들여 민주당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하는데, 반명·친명으로 갈라치기 하면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느냐"며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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