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11일 오전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돌핀, 제15호 태풍 찬홈, 제16호 태풍 페이러우가 동시에 이동하고 있다. 세 태풍 모두 현재 예상 경로상 태풍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해상에서는 태풍의 직접 영향과 별개로 높은 물결과 강한 너울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11일 오전 3시 기준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490㎞ 부근 육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로 강도 '1' 단계다. 중심은 북위 29.7도, 동경 116.8도이며 시속 7㎞로 북서진 중이고, 강풍반경은 180㎞, 남서쪽은 약 80㎞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돌핀이 11일 오후 3시 상하이 서쪽 약 630㎞ 부근 육상까지 이동하며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15m·시속 54㎞로 약해지고, 12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제15호 태풍 찬홈은 11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550㎞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4m·시속 86㎞, 강도 '1' 단계이며 강풍반경 340㎞(남서쪽 약 240㎞), 시속 44㎞로 서북서진 중이다. 11일 오후 3시에는 도쿄 동북동쪽 약 220㎞ 해상까지 접근하며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5m·시속 90㎞로 강도 '2' 단계에 이를 전망이다. 이후 12일 오전 3시 도쿄 서쪽 약 220㎞ 육상(992hPa, 초속 23m·시속 83㎞), 12일 오후 3시 독도 동남동쪽 약 29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996hPa, 초속 15m·시속 54㎞)로 약화되고, 13일 오전 3시에는 독도 남쪽 약 150㎞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hPa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16호 태풍 페이러우는 11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1450㎞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시속 86㎞, 강도 '1' 단계이며 북위 23.2도, 동경 154.0도에서 시속 41㎞로 동북동진 중이다. 강풍반경은 240㎞, 남서쪽은 약 140㎞다. 11일 오후 3시 괌 북동쪽 약 1830㎞ 해상까지 비슷한 세력을 유지한 뒤, 12일 오전 3시 괌 북동쪽 약 2220㎞(994hPa, 초속 21m·시속 76㎞), 12일 오후 3시 약 2450㎞(998hPa, 초속 19m·시속 68㎞)로 점차 약해지고, 13일 오전 3시 괌 북동쪽 약 26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1000hPa, 초속 15m·시속 54㎞)로 약화될 전망이다.

제13호 돌핀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제15호 찬홈은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제16호 페이러우는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새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세 태풍의 진로와 세력이 주변 기압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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