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현지시간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첫 플래그십 매장 ‘블루엘리펀트 베벌리힐스’를 열었다. 매장은 로데오 드라이브를 포함해 패션·뷰티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상업지구 ‘골든 트라이앵글’ 내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에 자리했다.
매장 면적은 약 650㎡로, 일반적인 아이웨어 매장보다 넓은 규모다. 이번 출점은 단순한 미국 진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블루엘리펀트는 한국에서 쌓은 제품 기획과 리테일 운영 경험을 일본 시장에 이식하며 해외 확장 가능성을 시험해 왔고, 이번에는 미국 소비자를 상대로 브랜드 경쟁력을 직접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세계 패션·리테일의 격전지로 꼽히는 베벌리힐스에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미국 사업 확대의 성패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간 구성에는 도시별 건축·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브랜드 고유의 전략 ‘스페이스 2.0’이 적용됐다. 1940년대 지어진 건물의 원형을 살리고 활 모양으로 휘어진 목조 지붕 구조인 ‘보우스트링 트러스’를 그대로 남겨, 옛 건축물의 개성과 브랜드의 현대적 감각을 함께 담아냈다. 입구에는 ‘L.A.’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놓였고, 아치형 터널 공간에는 이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LA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이 배치됐다. 중앙 계단을 오르면 곡선 구조와 붉은 카펫, 벽면 이미지가 어우러져 LA 노을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펼쳐진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LA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총 10개 모델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 해변과 할리우드 사인, 야자수가 늘어선 베벌리힐스 거리 등 LA의 풍경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이로써 블루엘리펀트는 한국, 일본, 미국 3개국에 걸쳐 총 35개 매장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회사는 베벌리힐스 매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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