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오픈AI가 오는 8월 31일 서울에서 여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에 함께할 한국 개발자 12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주제로 오픈AI가 세계 최초로 여는 해커톤으로, 온라인게임 태동기부터 모바일게임 확산기, 인디게임 성장기를 이끌어 온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명단에는 ‘바람의나라’와 ‘리니지’, ‘아키에이지’ 개발을 주도한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를 비롯해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이정웅 전 선데이토즈 대표, 임현수 전 선데이토즈 최고기술책임자, 김동규 하이디어 창업자, 고정환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 홍성진 전 데브시스터즈 최고기술책임자, 이준희 아르투 최고기술책임자, 박상준 컴투스 AX HUB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MMORPG부터 모바일 액션 RPG, 인디 게임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구성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송재경 전 대표는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1인 개발 프로젝트 ‘오픈 MMO’에 도전하고 있고, 강대현 공동대표는 ‘던전앤파이터’ 개발과 넥슨 라이브 서비스, 데이터 기술을 두루 거쳐 현재 메이플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프라시아 전기’ 개발과 브랜드 ‘민트로켓’ 출범을 이끌었고, 박범진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로 대규모 MMORPG를 모바일로 확장한 뒤 언리얼 엔진 5 기반 신작을 선보였다. 반승철 대표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력이 있다.

고정환 공동대표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서비스를 거쳐 모바일 RPG ‘크로커스’를 총괄했으며, 홍성진 전 최고기술책임자는 ‘쿠키런 for Kakao’와 ‘LINE 쿠키런’의 서버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기술 기반을 다졌다. 이준희 최고기술책임자는 엔터플라이 창업 후 모바일게임 ‘에어펭귄’으로 출시 나흘 만에 미국 앱스토어 유료게임 1위에 오른 바 있고, 박상준 이사는 20여 년간 게임 아트와 개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게임 제작 전반의 AI 전환을 이끌고 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한국은 오랜 시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게임과 개발 문화를 만들어 온 곳으로, 이번 행사는 그 경험을 쌓아 온 개발자들과 새로운 세대가 만나 게임 개발의 다음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는 자리”라며 “코덱스가 개발자의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험하고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구가 되고, 나아가 게임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40개 팀은 8월 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원데이 오프라인 해커톤에서 코덱스로 게임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컴투스의 게임 백엔드 플랫폼 하이브 연동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을 활용해 로그인, 결제, 이용자 분석, 보안 등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능까지 다뤄볼 예정이다. 아이디어 구현에 그치지 않고 출시와 운영까지 이어지는 개발 흐름을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아이디어 해커톤을 넘어선 실전형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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