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멤버이자 방송인인 빽가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온라인 캡쳐
그룹 코요태의 멤버이자 방송인인 빽가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온라인 캡쳐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그룹 코요태의 멤버이자 방송인인 빽가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외증조부인 경림 진희창 선생이 독립운동가였음을 고백하며 이 이야기를 멤버들에게도 20년 넘게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빽가는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며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외증조부의 업적에 얹혀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빽가의 외증조부인 경림 진희창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있을 당시 재정과 운영에 기여한 인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 '백범일지'에서도 그의 이름이 언급된 바 있다.

빽가는 외증조부가 경술국치 이후 상하이로 망명하여 영국인이 운영하던 전차회사에서 일하면서 독립투사들의 비밀 거처를 마련하고 자금을 지원했다고 이야기했다. 진희창 선생은 1919년 임시의정원 회의에 참여해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는 데 일조했으며, 상하이 한인사회에서 교민 자치 조직을 만들고 활동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그는 독립운동과 임시정부를 위해 헌신하다가 1933년 상하이에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순국했다. 이후 1980년에야 정부에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빽가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과거에는 도움을 줄 여력이 없었다고 회상하며, 이제는 도울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후손들에게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시정부의 살림을 지켜내느라 헌신하신 외조부와 함께 기억되어야 할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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