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KBS 2TV의 '불후의 명곡-광복 81주년 특집' 방송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홍창식임을 공개했다. 온라인 캡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KBS 2TV의 '불후의 명곡-광복 81주년 특집' 방송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홍창식임을 공개했다. 온라인 캡쳐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KBS 2TV의 '불후의 명곡-광복 81주년 특집' 방송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홍창식임을 공개했다. 15일 방영된 이 특별 방송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홍지민은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뿌리를 깊이 들여다보는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홍지민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이 참여했다. 홍지민X양준모, 서문탁, 지선(러브홀릭), 한해X라포엠, 김준수X안예은, 임규형 등이 출연하여 각자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52명이 특별 명곡판정단으로 초청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홍지민은 아버지 홍창식 선생의 독립운동 경력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창식 선생은 비밀결사 백두산회 소속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일찍이 일본군 물자 폭파 임무를 수행하다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고, 결국 감옥에서 광복을 맞이하게 됐다. 이북에서 출생한 그는 광복 이후 가족에게도 독립운동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지민은 "아버지는 독립운동가라기보다는 음악과 책을 사랑하셨고, 나눔을 좋아하셨다"며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독립운동 이력을 나중에 알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는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하여 아버지에 대한 감사를 담은 진정성 있는 무대를 꾸몄다.

홍지민의 특별한 무대를 위해 양준모가 힘을 더했다.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던 양준모는 이번 무대를 통해 홍지민을 지원사격하며 의리를 보였다. 그가 '불후의 명곡'에 최초 출연하면서 홍지민과 함께 만든 무대는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와 그 후손들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홍지민의 무대를 통해 아버지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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