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타임스] 최선은 기자=8월 17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한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프로그램은 출산 후 변한 삶에 절망을 느낀 '60일 부부'의 이야기로 채워졌으며, 오은영 박사조차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남편은 첫 아이의 출산 후 아이가 전혀 움직이지도 울지도 않았다는 충격적 상황을 설명했다. 아기는 '상세 불명의 무호흡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희망이 없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료진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에 아내는 삶의 끝에 다다른 듯한 절망감을 느꼈으며, 남편 또한 "왜 하필 우리인지 모르겠다"며 무력함을 토로했다.
부부는 하루에 단 30분만 아이와 함께할 수 있었다. 아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냉동실을 모유로 가득 채워두었지만, 아이는 그것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아내는 아이의 입술에 모유를 바르며 살아나기를 기도했다. 희망이 없다는 말을 들은 후에도 아기는 힘든 여정을 견뎌내며 엄마와 함께 생일을 맞고, 생후 50일 사진을 찍는 등 희망을 이어갔다.
이후 남편은 아내가 밝고 사교적이던 모습을 잃고, 외출 시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가족과의 연락을 끊으며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아기가 아픈데 남편과 웃으며 지내는 제 자신이 역겹게 느껴졌다"며,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이혼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식이 아픈 것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며,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은 더욱 참기 어렵다"고 함께 슬픔을 나누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MC들과 오은영 박사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