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2026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2언더파 68타를 쳐 13언더파 197타로 선두를 지켰고, 두 선수의 격차는 2타로 좁혀졌다. 임성재는 17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우측으로 빗나가고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다. 이후 6번 홀(파4)에서 4.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9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8m 옆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내줬지만 12번 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순위를 지켰다. 임성재는 라운드 후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러서 즐거웠다"며 "멋진 샷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공동 4위 그룹을 3타 차, 공동 10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PGA 투어 PO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1차전에, 50위까지 2차전에, 30위까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2위로 마치면 현재 53위인 페덱스컵 랭킹을 35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7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3타,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5위에서 공동 10위(합계 6언더파 204타)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2번 홀(파4)부터 7번 홀(파4)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15번 홀(파4)까지 8타를 줄여 '59타' 기록에도 도전했으나 마지막 3개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그는 "경기에 몰입해서 전반에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며 "후반 9개 홀은 전반보다 까다로운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크 냅(미국)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8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6언더파 204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6위를 이뤘다. 2라운드까지 임성재와 공동 2위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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