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아트 브랜드 엑스피펜(XPPen)이 창립 21주년을 맞아 '세상을 당신의 캔버스로(DOODLE THE WORLD)'를 올해의 테마로 내걸고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
엑스피펜은 세계적인 아트토이 브랜드 탑토이(TOP TOY)와 손잡고 글로벌 아트토이 디자인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 8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탑토이의 오리지널 캐릭터 Zero를 소재로 참가자들이 Null Shell Design, Fenix Shell Design, Zero Figure Design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계절이나 의상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거나 독자적인 테마를 구성해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실제 아트토이 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심사는 동남아시아 그래피티 아티스트 카툰, 독일 일러스트레이터 겸 전략 디자이너 조세핀 라이스,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겸 현대미술가 준 오손, 탑토이 소속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탑토이의 통 리우(Tong Liu) 시니어 디자이너는 “크리에이터들이 색상뿐 아니라 소재와 감정처럼 섬세한 요소에서도 더 많은 가능성을 탐구하며 대담하게 창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엑스피펜은 이와 함께 신제품 드로잉 디스플레이 Artist Ultra 14를 8월 17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슬림하고 휴대성이 강화된 디자인에 색 재현력을 높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아트토이 공모전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21주년 기념 게임 '낙서 & 스핀(Doodle & Spin)'의 경품으로도 활용된다. 이 밖에도 엑스피펜은 아티스트 대담 등 창작 관련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피펜의 브라이언 황(Brian Huang) 마케팅 디렉터는 “엑스피펜은 창의성이 매체나 상상력에 제한되지 않고 어떠한 경계도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지난 21년간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념행사와 탑토이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아트와 디자이너 토이 문화의 융합을 시도하고, 보다 젊고 트렌디한 창작 문화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드로잉 기기 업체가 완구·캐릭터 브랜드와 협업해 공모전을 여는 것은 창작 도구의 소비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아트와 피규어·토이 시장의 접점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협업이 실제 창작자 유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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