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대표 조민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에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다.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의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을 돕기 위해 AI 솔루션과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구매·가공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20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해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수요기업은 바우처에 등록된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신청한다. 공급기업 등록은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 검증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피앰아이는 이번 사업에서 AI 모델 학습과 성능 검증에 쓰일 데이터의 수집·정제·가공을 지원하고, 실제 사용자의 평가와 반응을 데이터화해 AI 서비스 품질 검증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900만 명 이상의 소비자 패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5500건 이상의 조사 프로젝트와 170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 처리 경험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패널 가입 시 확보한 기본 정보에 매년 실시하는 프로파일링 조사와 소비·이용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타기팅 속성을 축적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령·성별 등 인구통계는 물론 지역, 제품·서비스 이용 경험 같은 세부 조건별로 조사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피앰아이는 자체 플랫폼인 샘픽, 유니서베이, 패널허브를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조사, 데이터 수집·정제·가공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시장조사에서 쌓은 조사 설계 노하우를 AI 분야로 확장해 단순 데이터 가공을 넘어 실사용자의 판단과 선호가 반영된 학습·검증 데이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번 참여를 통해 피앰아이는 AI 모델 학습·파인튜닝용 데이터 수집·가공, 도메인별 데이터 정제·구조화, 실사용자 기반 서비스 평가·검증, AI 도입 전후 성과 측정을 위한 데이터 설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무리 우수한 모델을 도입해도 학습 데이터의 대표성과 신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전환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데이터 공급기업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민희 피앰아이 대표는 “AI의 성능과 활용 가치는 결국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검증하느냐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피앰아이가 축적해 온 대규모 패널 인프라와 리서치 설계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의 판단과 경험이 반영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앰아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X 원스톱 바우처 과제 수행을 본격화하는 한편, AI 학습·검증과 휴먼 피드백 데이터 사업을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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