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부품 유통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 채널을 마련했다. 회사는 중국 고객을 겨냥해 위챗(WeChat) 기반의 ‘세미마켓 위챗 미니프로그램 스토어’를 공식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국 고객이 별도로 글로벌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익숙한 위챗 환경 안에서 반도체 장비·부품 정보를 검색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플러스글로벌이 운영해온 장비·부품 거래 플랫폼 ‘세미마켓(SemiMarket)’의 정보와 거래 네트워크를 그대로 연동해, 중국 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 서비스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우시 타이후 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반도체 장비·부품 전시회 ‘CSEAC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중국 법인과 함께 부스를 마련해 세미마켓 장비·부품 정보와 위챗 스토어를 현장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최근 준공한 오프라인 거점 ‘세미마켓 파츠몰(SemiMarket Parts Mall)’도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세미마켓에서 전 세계 장비·부품을 검색·거래하고, 오프라인 파츠몰에서 실제 재고를 확인하는 구조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잇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레거시 장비에서 부품을 회수하는 하베스팅, 부품 수리, 물류 서비스까지 연계하며 장비·부품의 검색부터 거래, 수리, 공급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인프라, 지역별 디지털 채널을 촘촘히 엮어가는 흐름을 보면, 이번 위챗 스토어 역시 단발성 이벤트라기보다 해외 판로 다변화를 위한 장기 전략의 한 갈래로 읽힌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중국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과 장비·부품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CSEAC 2026 참가와 세미마켓 위챗 스토어 오픈을 통해 중국 고객들이 세미마켓의 장비·부품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온라인 세미마켓과 파츠몰을 비롯한 오프라인 인프라, 각 시장에 적합한 디지털 채널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플러스글로벌은 200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부품 유통 전문기업으로, 전공정·후공정 장비와 관련 부품을 다루며 리퍼비시, 리마케팅, 턴키솔루션, 하베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독일,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세미마켓 플랫폼을 통해 레거시 반도체 자산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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