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학술정보 기업 와일리(Wiley, NYSE: WLY)가 미지의 화학 물질을 식별하는 데 쓰이는 두 개의 주요 질량분석 참조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합친 ‘Wiley Registry/NIST 질량 스펙트럼 라이브러리’ 최신판을 19일 내놨다.

그동안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GC-MS)을 활용하는 연구소들은 와일리가 축적해 온 ‘Wiley Registry 질량 스펙트럼 데이터’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제공하는 ‘NIST/EPA/NIH EI 질량 스펙트럼 라이브러리’를 각각 참고해 왔다. 이번에 두 자료가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결합되면서 제약, 환경, 법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쓸 수 있는 참조 자료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2026년판에는 두 라이브러리에서 새로 검증된 화합물 수만 건이 추가돼 물질 고유의 화학적 지문 역할을 하는 전자 이온화(EI) 질량 스펙트럼 수록 건수가 120만 건을 넘어섰다. 서로 다른 기관이 오랜 기간 따로 구축해 온 데이터베이스를 합치는 작업인 만큼, 중복 검증과 품질 관리에 상당한 공이 들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르무간 라파트 와일리 수석부사장 겸 최고 AI·데이터 분석 책임자는 “와일리의 스펙트럼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 환경, 법과학 연구소에서 신뢰받아 왔다”며 “연구자들이 지식을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자신 있게 내리도록 지원하는 게 와일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질량분석 결과의 정확도는 근본적으로 참조 데이터의 품질에 좌우된다”며 “Wiley Registry와 NIST 라이브러리를 하나로 합침으로써 연구자들이 미지 화합물을 더 빠르고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는 폭넓고 검증된 데이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라이브러리는 주요 질량분석 계측기 제조사의 사양 형식에 맞춰 제공돼, GC-MS 워크플로 전반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펙트럼 데이터베이스는 적외선분광법(IR), 질량분석법(MS), 핵자기공명(NMR), 라만분광법 등으로 얻은 물질의 고유 신호를 담고 있으며, 연구자는 실험으로 얻은 스펙트럼을 이 검증된 참조 데이터와 대조해 미지 화합물의 정체를 가려낸다.

· · · · · · · · · ·

관련기사

▶ 윈앤윈 “한계기업, 무조건 파산보다 ‘기업회생 스펙트럼’ 활용해 살려야”

▶ 김종국의 깜짝 고백…'5만 전자' 주주 변신기와 재테크 비밀 공개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