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운포맨이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더 글렌드로낙’의 최장기 숙성 컬렉션 ‘더 글렌드로낙 1968’을 오는 21일 선보인다. 1968년 증류된 원액을 56년간 숙성해 완성한 제품으로, 전 세계 생산량은 200병으로 제한되며 이 가운데 국내에는 3병만 들어온다.
이번 제품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헤레스 지역 보데가에서 들여온 페드로 히메네즈 캐스크 중 엄선한 세 개를 결합해 숙성했다. 반세기가 넘는 숙성 기간과 셰리 캐스크 특유의 풍미가 더해져 여러 겹의 복합적인 향미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물을 더하지 않은 캐스크 스트렝스(44.9% ABV)로 병입했으며 색소 첨가 없이 숙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짙은 앤티크 월넛 컬러를 그대로 담았다. 향에서는 셰리와 농익은 검은 과일, 다크 카카오가 느껴지고, 이어 블랙 체리와 다크 초콜릿의 맛으로 이어지며 다크 체리와 오드우드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는 것이 브랜드 측 설명이다.
패키지 역시 공을 들였다. 디캔터는 장인이 입으로 직접 불어 형태를 만드는 전통 방식으로 제작했고, 이를 담는 캐비닛은 스코틀랜드 가구·목공예 디자이너 존 갈빈이 아메리칸 블랙 월넛을 사용해 완성했다. 캐비닛은 148개 조각을 80시간에 걸쳐 이어 붙였으며 내부는 퀼트 메이플로 마감했다. 200병 각각에는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더 글렌드로낙 1968은 단순히 오랜 숙성 연수를 넘어 약 200년간 이어온 더 글렌드로낙의 셰리 캐스크 숙성 철학과 헤리티지를 집약한 컬렉션”이라며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더 글렌드로낙만의 차별화된 헤리티지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싱글몰트 시장에서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극소량만 유통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의 화제성보다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큰 출시로 풀이된다.
더 글렌드로낙은 2024년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12년·15년·18년으로 구성된 코어 레인지를 새로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마스터스 앤솔로지 시리즈(오드 투 더 밸리·오드 투 더 앰버스·오드 투 더 다크)와 21년·30년·40년으로 구성된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이번 1968 에디션은 여기에 브랜드 최장기 숙성 컬렉터스 에디션을 더한 것이다.
더 글렌드로낙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리 캐스크 숙성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다. 1826년 설립된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는 약 200년 가까이 스페인 안달루시아산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를 활용한 전통 숙성 방식을 이어오고 있으며, 위스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가 브랜드의 전통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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