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주얼리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에 새롭게 단장한 부티크를 선보였다. 1906년 파리 방돔 광장에서 첫 문을 연 이후 메종이 이어온 서정적 미학과 장인 정신을 공간 곳곳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새 부티크에서는 클래식 하이주얼리를 비롯해 뻬를리, 알함브라 등 메종을 대표하는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외관은 베이지와 블랙의 대비를 살려 존재감을 드러냈고, 내부는 오리엔탈풍의 플라워와 버터플라이 모티브 기둥을 중심으로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골드 톤 기둥과 베이지 벽지가 어우러지며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특히 VIC 살롱은 ‘포에틱 컨셉’을 내세워 자연과 서정성이라는 메종의 오랜 영감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살롱 중앙에는 플라워 장식을, 맞은편 벽에는 자연과 발레의 세계를 담은 라이브러리를 배치해 국내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 가운데 가장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주얼리 브랜드들이 잇달아 국내 주요 상권 매장을 재단장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리뉴얼도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반클리프 아펠은 1895년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에스텔 아펠의 결혼을 계기로 탄생했으며, 1906년 파리 방돔 광장 22번지에 첫 메종을 열었다. 이후 미스터리 세팅 기법과 미노디에르 케이스, 지프 네크리스, 알함브라 모티브 등을 통해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메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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