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일렉트릭이 상하이 국제 항만 그룹, CMA CGM 그룹과 손잡고 총 8000미터톤 규모의 바이오메탄올 벙커링 작업을 완료했다. 단일 바이오메탄올 벙커링 작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7일 상하이 양산항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친환경 연료로 세계를 움직이고, 미래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벙커링에 쓰인 바이오메탄올은 상하이 일렉트릭이 추진하는 지린성 타오난 친환경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주로 공급됐다. 대규모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는 점에서 해당 프로젝트의 생산·공급 체계가 실제 가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이번 작업의 배경에는 지린성과 랴오닝성, 상하이가 함께 구축한 친환경 연료 운송 회랑이 자리한다. 지난 6월 30일 열린 상하이 국제 해운 친환경 연료 지속 가능 발전 콘퍼런스에서 세 지역은 이 운송 경로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린성 타오난에서 생산된 메탄올이 다롄항을 거쳐 환적·저장된 뒤 상하이항에서 최종 벙커링되는 남북 종단 체계다.
타오난 프로젝트는 지린성의 풍력·태양광 자원과 바이오매스 원료를 활용해 메탄올을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지역 재생에너지 자원과 원료 조달, 항만 물류를 하나로 엮은 이번 사례는 중국 해운업계의 친환경 연료 전환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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