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wiz가 8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16-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장단 15안타와 사사구 13개를 묶어 16득점을 뽑아냈다. 이번 승리로 kt는 시즌 63승 2무 41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공 101개를 던지며 6이닝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고영표는 올 시즌 LG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반면 LG 투수진은 제구 난조를 겪으며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인 볼넷 12개를 내줬고, 몸에 맞는 공 1개를 더해 사사구는 총 13개에 달했다.
kt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그러나 4회말 고영표가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홈런을 맞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문보경의 타구는 비거리 112m짜리 우월 2점 홈런이었다. 승부는 7회초 뒤집혔다. 1사 후 LG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존 케네디에게 세 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이어 등판한 우강훈에게도 힐리어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한 점 차로 좁혔다. 계속된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민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다시 앞섰고, 류현인의 적시 2루타와 이정범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7-3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도 타자일순하며 7점을 추가해 14-3을 만들었고, 9회초 장준원의 적시타와 이정범의 땅볼로 2점을 더해 16-3까지 벌어졌다. 9회말 등판한 김정운이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3으로 뒤진 7회초 공격을 앞두고 kt는 유한준 타격코치 주재로 야수 미팅을 가졌다. 이 미팅 직후 대타로 나선 김민혁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김민혁은 경기 후 "코치님께서 앞선 두 경기에서 타선이 좋지 않았고 오늘도 침체한 것 같으니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내자고 하셨다"며 "마음 편하게 하자는 말에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힐리어드는 8회초 1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시즌 99타점째를 올려 LG 오스틴 딘과 타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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