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정빈 데뷔 첫 만루포로 kt 4연패 탈출 (사진= 연합뉴스 제공)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완승하며 최근 이어지던 kt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2003년생 거포들이 홈런으로 맞붙으며 달아올랐다. kt 안현민은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임찬규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KBO 기록위원이 계측한 공식 비거리는 145m로 시즌 최장 타이기록이었고,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의 '비즈원' 측정 타구 속도는 시속 178.1㎞로 올 시즌 최고치였다. LG가 사용하는 '트랙맨' 시스템은 비거리 144.6m, 타구 속도 시속 180.2㎞로 측정했다.

이에 맞서 LG 문정빈은 2-1로 쫓기던 5회 1사 만루에서 kt 소형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포였다. 문정빈은 7회에도 좌중간 2루타를 추가하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대전에서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한화 이글스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상규를 상대로 비거리 125m 짜리 시즌 36호 홈런을 쳤다. 리그 홈런 선두 김도영은 2위 오스틴 딘(LG·32개)과 격차를 4개로 벌리며 생애 첫 홈런왕 등극에 다가섰다. KIA는 8회 2사 1, 2루에서 이의리를 투입해 대타 한지윤을 삼진 처리하고 9회에도 삼진 1개를 곁들여 2경기 연속 세이브로 4-3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최인호의 데뷔 첫 선두타자 홈런과 강백호의 시즌 26호 홈런에도 패배했다.

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1-2로 뒤진 9회초 무사 1, 3루에서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김재윤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조형우의 안타로 역전, 5-4로 승리했다. 김재윤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홈 경기 성적은 2승 4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6.26으로 나타났다. 삼성 최형우는 8회 시즌 14호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 통산 2천700안타와 4천600루타를 동시에 달성했으나 팀은 패했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0-8로 끌려가다 7회 안타 11개와 볼넷 3개,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13점을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에 15-10으로 역전승했다. 이는 롯데 구단의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인 11점(1995년 6월 28일 대구 삼성전, 2011년 10월 4일 부산 한화전)을 넘어섰다. KBO리그 한 이닝 최다 득점은 2019년 4월 7일 한화가 부산 롯데전에서 낸 16점이며, 이날 롯데의 13득점은 공동 2위 기록이다. 롯데 한동희는 7회 만루 홈런으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창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윤준호와 양의지의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6-4로 꺾고 6위 한화와 격차를 7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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