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스타트업 폰드메이커스(대표 박이래)가 지난 15일 서울 독립문 인근 복합문화공간 카인드스퀘어 지하 1층 카인드 스테이지에서 ‘숲세권 라이브 2호점’ 프리오픈 행사를 열었다. 개점 무대는 가수 왁스와 밴드 이파란이 꾸몄다. 카인드스퀘어는 리브위드(대표 장준영), 착한부자(대표 권준성), 카인드프로퍼티(대표 김철)가 협력해 조성한 공간으로 오는 10월 3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폰드메이커스는 K-팬덤 글로벌 플랫폼 굿덕(GOODDUCK)과 함께 문래동 철강촌의 유휴 산업공간을 재생해 만든 ‘숲세권 라이브 1호점’을 운영해온 콘텐츠 기업이다. 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국내 최초 친환경 음악 브랜드를 표방하며 초창기부터 터치드, 유다빈밴드 등 인디 신 아티스트들과 무대를 만들어왔고, 최근에는 윤하·이영지·이승윤·샤오쥔·려욱 등 대중 아티스트들과의 콘텐츠 협업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유튜브 채널 ‘숲세권 라이브(For:Rest LIVE)’도 인디부터 메이저까지 아우르는 라이브 뮤지션 무대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이번 2호점 개관은 문래동에서 시험한 공간 재생·콘텐츠 모델을 독립문 도심 역사문화 벨트로 옮겨 적용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숲세권 라이브 2호점은 카인드 스테이지를 상설 라이브 콘텐츠 채널로 운영하며 카인드스퀘어 전체로 발길을 이끄는 앵커 공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문래동 1호점에서 검증한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공연장 모델을 옮겨와 독립 아티스트에게 지속 가능한 무대를 제공하는 한편, 공연 관객을 카페·웰니스·아카데미 등 건물 전 층으로 순환시킨다는 구상이다. 굿덕이 확보한 80여 개국 400여 아티스트·팬덤 네트워크가 이 공간을 글로벌 K-컬처 거점으로 키우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공연 모델과 독립 아티스트 성장 기반을 도심 한복판에 상시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확장은 단순한 공간 재생을 넘어 지역 공연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를 지켜볼 대목이다.

카인드스퀘어는 앞으로 자립준비청년 등 청년 대상 교육·성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독립문에서 임시정부기념관·경교장을 잇는 1.919km 구간과 부암동·광화문 일대를 아우르는 K-컬처 헤리티지 네트워크로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숲세권 라이브는 라이브 공연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음악으로 잇는 미디어 채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이래 폰드메이커스 대표는 “문래동에서 증명한 공간 재생과 친환경 라이브 콘텐츠의 힘을 카인드스퀘어라는 무대 위에서 키워가 독립 아티스트에게 지속 가능한 무대이자 국내외 팬덤이 모이는 K-Music 거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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