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호텔 그룹 힐튼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노피 호텔’의 동남아시아 첫 지점인 ‘캐노피 방콕 수쿰윗’을 지난 1일 태국 방콕 아속 지역에 열었다. 아속 BTS 스카이트레인과 수쿰윗 MRT 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자리했으며, 인근에 터미널21과 타임스퀘어 등 쇼핑·비즈니스 시설이 몰려 있어 접근성이 좋은 입지로 꼽힌다.
호텔은 스위트룸 3개를 포함해 총 174개 객실로 구성됐다. 객실은 뉴트럴 톤 색감과 곡선형 구조, 부드러운 마감재를 활용해 태국 전통 가정집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침대 상단에는 태국 전통 수공예 직물 ‘파 크람’으로 만든 파란색 캐노피를 얹어 지역색을 드러냈다. 소규모 그룹 여행객을 위한 커넥팅 룸도 여럿 갖췄다.
식음 공간은 스페인식 파이어 그릴 요리를 내는 레스토랑 ‘칸테’, 한국식 칵테일 바 ‘술하우스’, 방콕 로스팅 커피와 태국차를 다루는 올데이 카페 ‘루소’, 도심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루프탑 풀 바 ‘글린트’ 등 네 곳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 루프탑 수영장과 24시간 피트니스 센터도 마련됐다. 한국식 칵테일 바를 현지에 배치한 점은 힐튼이 아시아 각지 여행 수요와 취향을 세분화해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캐노피 특유의 ‘시티 큐레이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투숙객은 큐레이터의 안내로 수상 보트 ‘클롱 샌 샙’ 체험, 아침 동네 산책, 여행 기록을 남기는 ‘아속에서 온 엽서’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개관 기념 상품은 방콕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랄라러브’와 협업해 만들어 현지 예술가들의 색채를 담았다.
알렉산드라 머레이 힐튼 동남아시아 지역 부사장 겸 대표는 “방콕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하나로, 이번 개관은 지역 내 힐튼의 라이프스타일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이정표”라며 “세심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다이닝, 특화된 큐레이션 경험을 통해 방콕을 새롭게 경험하는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콜먼 캐노피 호텔 글로벌 브랜드 리더 겸 부사장은 “캐노피 호텔은 세심한 디자인과 진정성 있는 소통, 여행지에서 영감을 받은 경험을 통해 투숙객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도록 설계됐다”며 “캐노피 방콕 수쿰윗은 아속의 에너지를 강하게 투영한 곳으로, 앞으로도 현지 특성과 문화를 존중하는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관으로 캐노피 호텔은 전 세계 15개국에서 약 50개 지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40개 이상의 신규 호텔을 추가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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