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진행한 ‘2026 궁중문화축전 AI 영상 공모전’ 접수가 지난 16일 마감됐다. 총 24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공모전은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해석하는 국민 참여형 행사로, ‘왕과 사는 나 – 조선 왕실, 현대적 상상력으로 잇다’를 주제로 열렸다. 궁궐 후원에서 왕과 캠핑을 즐기는 장면부터 왕의 하루를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낸 영상까지 다양한 발상의 작품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25일까지 전문가 심사위원회가 작품성, 독창성, 역사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작 20편을 가려낸다. 이후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표절이나 중복 출품 여부를 걸러내기 위한 대국민 온라인 공개 검증 절차를 거친다.
최종 수상작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투표 70%와 해외 투표 30%를 반영해 순위를 매긴다는 설명이다. 결과는 9월 23일 발표된다. 국내외 동시 투표 방식을 채택한 점은 공모전의 화제성을 국제적으로 넓히려는 의도로 읽힌다.
수상작은 9월 중 궁중문화축전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이 가운데 상위 입상작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 진미경 팀장은 “AI를 활용해 조선 왕실을 현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참신한 작품들이 출품됐다”며 “9월에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에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전 기간에는 경복궁 한복연향과 규장각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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