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리가 에어버스와 새롭게 협력해 자사 지도 서비스 월드 이미저리의 베이스맵 영상을 대폭 보강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6 에스리 사용자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영상 강화 계획의 하나로, 에어버스 외에 밴터, 니어맵과의 협력도 함께 발표됐다.

에어버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약 2000개 도시를 대상으로 30cm급 해상도의 베이스맵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색상 일관성을 높이고 구름과 연무로 인한 왜곡을 최소화했으며, 인접한 영상 사이의 계절적 차이도 줄여 도시 지형을 보다 매끄럽게 이어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상업위성 사업자의 영상이 공공·민간 매핑 플랫폼에 결합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지리정보 서비스의 정밀도 경쟁이 한 단계 더 진전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같은 맥락에서 니어맵은 20cm급 수직 영상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200개 대도시권에 통합해 정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며, 밴터는 수백 개 도시의 영상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일부 주요 도시는 15cm급으로 해상도를 높이기로 했다. 세 회사의 영상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월드 이미저리는 도시 단위 갱신 주기와 해상도 면에서 이전보다 촘촘한 커버리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에스리 ArcGIS 콘텐츠 최고기술책임자 딘 켄속은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는 35년 이상 정확하고 일관된 영상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에어버스가 제공하는 향상된 영상은 정부, 상업, 비영리, 학계 부문 조직의 매핑과 분석 작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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