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문기업 아이크래프트(대표 박우진, 서익수)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AI 개발과 활용을 뒷받침하는 프로젝트다. 아이크래프트는 2027년까지 AI 네트워크와 AI 스토리지 등 주요 인프라 구축을 맡아 공공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자원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크래프트는 AI 시장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엔비디아(NVIDIA) 기반 인프라 사업을 꾸준히 키워왔다. 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 자격으로 DGX·HGX 서버, AI 네트워킹, AI 스토리지, AI 플랫폼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관련 전문 조직과 엔지니어 역량 확충에도 투자를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AI 테크 센터는 이런 역량을 뒷받침하는 거점으로 꼽힌다. 센터에는 엔비디아 DGX·HGX GPU 서버와 인피니밴드, 엔비디아 스펙트럼-X 기반 네트워크 환경이 마련돼 있어, 고객이 실제 운영 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기술 검증과 성능 검증, AI 모델 학습·추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과정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실제 프로젝트의 구축과 성능 최적화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크래프트는 과거 멜라녹스 시절부터 다져온 엔비디아 네트워킹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피니밴드와 스펙트럼-X 기반 네트워크를 고객 환경에 맞춰 설계·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AI 컴퓨트,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통합해 각 구성요소의 성능과 호환성을 검증하는 작업도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개별 장비 성능보다 GPU와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GPU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전송 성능과 안정성, 자원 관리, 장애 대응 능력이 전체 인프라 경쟁력을 가르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서 이번 수주는 아이크래프트가 그동안 쌓아온 통합 인프라 역량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이크래프트는 앞으로 하드웨어 공급과 구축을 넘어 엔비디아 미션 컨트롤을 활용한 AI 팩토리 운영·관리 환경,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GPU 인프라 운영부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아이크래프트 김석복 사장은 “AI 시장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실제 AI 서비스로 연결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운영 플랫폼, AI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는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의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크래프트는 2000년 설립된 네트워크·IT 인프라 기업으로, 인터넷 코어 및 액세스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보안,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엔터프라이즈, 금융, 공공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네트워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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